1. <그린북 > 정보
개봉 2019년 1월 9일
국가 미국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평점 9.55점
수상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34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아메리칸 리비에라상
25회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조연상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감독 피터 패럴리
출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린다 카델리니, 세바스찬 매니스캘코, 마이크 해튼 등
2. 줄거리
미국 뉴욕의 한 클럽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토니 발레롱가.
클럽 수리로 인해 2달 동안 일할 곳이 없어져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핫도그 많이 먹기 대결로 돈을 벌고, 전당포에 시계를 맡겨 돈을 구하는 등,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운전기사를 구한다는 천재 피아니스트인 셜리박사를 만나게 된다.
셜리와 토니의 첫 만남인 면접에서, 셜리는 운전 뿐만 아니라 연주회 일정 관리, 옷 다림질, 구두 닦는 일도 해줄 수 있는 집사를 찾는다
말하고 토니는 주당 100달러에는 못한다며 주당 125달러는 주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운전기사로 뽑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토니의 집으로 걸려 온 셜리의 전화.
토니의 아내인 돌로레스와 셜리가 통화를 하여 토니가 제안한 것을 수용하며 오랜 시간 남편과 떨어져 있어도 괜찮은 지
돌로레스에게 묻고 허락을 구하며 토니를 채용하게 된다.
토니는 연주회 투어를 떠나기 위해 준비하고, 공연 기획사로부터 편안한 여정을 위해 필요한 <그린북>을 받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남부지역 연주회 투어. 토니와 셜리는 성격과 취미 등 모든 것이 달라 첫 시작부터 삐걱댄다.
셜리는 행사에 함께 하게 될 토니의 불량한 말투와 태도를 고쳐주려 노력하지만, 전혀 고칠 생각이 없는 토니.
그래도 토니는 자신이 맡은 일에는 충실하게 위해 낡은 피아노가 설치된 공연장의 피아노를 셜리에게 필요한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바뀔 수 있도록 토니 스타일로 해결한다.
어느 날은 켄터키 주를 지나다가 진짜 켄터키 치킨을 발견한 토니는 셜리에게 치킨의 맛을 알려주고,
셜리는 토니가 아내인 돌로레스에게 쓰는 편지를 보고 로맨틱한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삐걱거리면서도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셜리와 토니.
남부투어가 계속 되면서 셜리에게 생겨나는 인종차별 사건들.
술을 마시다가 이유없이 백인 남성들에게 맞고, 양장점에서는 정장을 입어보고 살 수 없고,
공연을 한 저택 내부의 화장실이 아닌 야외의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등의 차별을 받는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절제하는 셜리가 대단하면서도 참기만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토니는
함께 투어하는 동료에게서 한 가지 이야길 듣게 된다.
북부 지역 투어만 했다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이 벌며 할 수 있었지만,
인종차별이 심한걸 알면서도 남부 지역 투어를 선택한 것은 셜리 본인이라는 이야길 듣게 된다.
연주회 투어가 계속되면서 더욱 다양한 인종차별 사건들도 겪지만, 토니와 셜리는 점점 더 가까워져 간다.
한 번은 인종차별 뿐만 아니라 이민자에 대한 모욕까지 듣게 된 토니가 백인 경관을 폭행하면서 구치소에 들어가게 되는데,
셜리가 힘겹게 얻은 전화의 기회로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케네디에게 연락, 구치소에서 풀려나는 일을 겪게 된다.
"흑인답지 못하고, 백인답지 못하고, 남자답지도 못하다면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세상에는 먼저 다가서는 걸 두려워 해 외로운 사람이 많다."
다양한 사건을 겪는 토니와 셜리는 서로가 가진 생각, 고민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는 사이가 되어간다.
마지막 공연을 온전히 끝내지는 못했지만, 또 다른 장소에서의 신나는 즉흥적인 공연으로 투어는 끝난다.
크리스마스 전에는 뉴욕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토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폭설을 이겨내며 열심히 달리던 차를 경찰이 따라와 불심검문이 이루어진다. 퉁명스러운 어투에 또 무슨일인가 하던 찰나, 따라 온 경관은 차 뒷 바퀴에 구멍이나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건네었다.
피곤해하는 토니를 도와 운전을 한 셜리 덕분에 토니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들과 파티를 한다. 셜리는 토니의 초대를 거절했다가, 토니의 초대에 응하기 위해 다시 토니의 집을 방문하고 토니의 가족들은 처음엔 당황하지만 모두가 반갑게 셜리를 맞이한다.
영화의 마지막에 실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날드 셜리는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였으며, 스트라빈스키에게 신의 경지에 오른 실력이라는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셜리와 토니는 몇 개월 차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우정을 유지했다고 한다.
3. 나의 소감
<그린북> 이라는 영화를 본 건 2019년 이었다.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이자 실화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이야기에 관심이 생겼고, 편견을 뛰어 넘은 우정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벌써 3번이나 보게 된 영화이다. <그린북> 은 유색인종이 여행을 하거나, 어디론가 지역을 옮겨야 할 때 묵을 수 있는 숙소, 갈 수 있는 식당 등이 적혀져있는 가이드북이다.
영화 속의 장면 중 잊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토니와 셜리가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에 차가 고장나 도로에 세워진 적이 있다. 양 옆으로 넓은 들판과 밭이 있고, 그 밭에는 다수의 흑인들이 소작농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 때 비춰진 셜리와 흑인 소작농들의 모습이 대비되었을 때가 잊혀지지 않는다.
사람 대 사람이 아닌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했던 토니가 셜리라는 사람을 만나 변해가는 과정이 뿌듯하고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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