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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과 춤이 있다면, 힙합과 발레의 만남 '스텝 업 1' (Step Up, 2006)

by 현란의란 2023. 3. 26.

영화 스텝 업 Step Up 포스터

 1. 영화 소개 

영화 <스텝 업> 시리즈의 탄생이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스트리트 댄서가 사고를 일으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예술학교에서 봉사를 하게 되고, 발레리나는 여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 <프로포즈>, <헤어스프레이> 등을 연출한 앤 플레처가 감독을 맡았으며, 앤 플레처 감독은 '커스틴 던스트'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브링 잇 온>의 안무가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뮤지컬 영화 <페임>과 판타지 대작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촬영감독의 노하우가 만나 탄생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남자 주인공에는 채닝 테이텀과 여자 주인공에는 제나 드완이 출연하였습니다. <스텝 업> 촬영 당시 떠오르는 신예 배우였던 채닝 테이텀은 배우가 되기 전 스트리트 댄서로 일한 적이 있으며, 제나 드완은 자넷 잭슨의 7집에 백댄서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춤에 일가견이 있는 두 배우가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기여하였습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채팅 테이텀은 <쉬즈 더 맨>,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 <디어 존>, <서약>, <매직 마이크>, <화이트 하우스 다운>, <주피터 어센딩>, <킹스맨> 등 다양한 장르의 역할을 연기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채팅 테이텀과 제나 드완은 <스텝 업>이라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쌓았으며, 영화가 개봉하고 3년이 지난 2009년에 결혼하였습니다. 작품 안에서 연인으로 발전하였던 두 배우가 실제에서도 연인에서 부부로 거듭나 주목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는 별거를 시작하여 현재는 이혼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텝 업>이라는 작품은 채닝 테이텀과 제나 드완의 로맨스가 너무나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스텝 업> 시리즈는 지금 현재 5편까지 제작 및 개봉되었으며, 현재는 6편을 제작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시리즈 1편이 가장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 출연한 채닝 테이텀과 제나 드완의 춤 실력은 너무나 훌륭하고, 그 외 댄서로 출연하는 다수의 배우들 조차 춤 실력이 월등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2. 영화 줄거리 

인생의 목표는 없지만 춤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만큼 춤을 잘 추는 힙합 댄서 '타일러' (채닝 테이텀)는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놀던 어느 날 사고를 치게 된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사고 친 대가로 봉사 명령을 받게 된다. 타일러에게 주어진 봉사 명령은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가서 봉사를 하는 것이다. 최고의 엘리트들이 다니는 메릴랜드 예술학교에서 타일러는 공연 준비가 한창인 발레리나 '노라'(제나 드완)을 만나게 된다. 오디션 준비를 위해 항상 파트너와 열심히 연습 중인 노라를 지켜보던 타일러는 오디션 2주 전, 파트너의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출전마저 불투명해진 노라가 연습 대상인 파트너를 찾자, 춤이라면 그 누구보다 자신을 갖고 있던 타일러는 노라의 정식 파트너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함께 연습해 줄 파트너가 되어준다. 항상 발레의 정석대로 춤을 추어온 노라는 타일러가 추는 춤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자유와 열정을 느끼게 되고, 타일러 역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메릴랜드 예술학교 학생들의 분위기에 동화되어 가며 한 번도 갖지 않았던 인생의 목표를 처음으로 가지게 된다. 

 

연습이 거듭 진행되면서 서로의 꿈을 향해 나가아고, 로맨스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기 시작하는 타일러와 노라. 

그러나 자유로운 타이얼와 클래식한 노라의 다른 춤 스타일만큼이나, 두 사람이 자라온 환경과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갈등도 겪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 나가며, 서로의 스타일에 맞추어지는 두 사람이다. 

 

 3. 나의 후기 

뮤지컬 영화 혹은 즉흥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음악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영화, 음악이 기반이 되는 영화 등을 보았지만 춤과 음악이 함께하는 영화이기에 좋았던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영화의 끝까지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영화입니다. 더불어 영화에 출연한 남녀 주인공이 춤에 대해 1도 모르는 배우들이 아니기에 오히려 더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스텝 업> 시리즈 1편은 흡사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와 같습니다. 

거리에서 춤추는 힙합 댄서, 그리고 정규 과정으로 인해 발레의 정석을 배워 온 발레리나, 생각만 해도 너무나 다른 춤의 분야인데 그 두 장르의 춤을 추는 두 사람이 만나 그 어떤 경계도 없어 보이는 춤을 만들어 내는 그 과정이 감동적이고, 멋있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채닝 테이텀과 제나 드완의 호흡이 빛을 발하는, 춤이 아름다운 영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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